김동연, 독일 머크 그룹 CEO와 투자유치 방안 논의

박용규 기자 2024. 1. 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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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가 16일(현지 시간)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 일렉스토닉스 회장에게 경기도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과학기술기업인 독일 머크 그룹 회장과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6일(현지 시간)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카이 베크만 일렉트로닉스 머크 그룹 회장(CEO)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머크는 356년 역사의 최장수 과학기술 기업으로, 지난 2002년 평택포승국가산업단지에 연구소와 공장을 준공한 후 평택, 안산에 OLED 소재 연구소와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시설 등을 증설해 왔다.

2002년 이후 머크의 도내 투자는 약 2천700억원, 고용은 1천700명에 이른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투자를 해준 머크사에 감사드린다”며 “머크가 공급하는 전자재료는 도의 전략산업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소재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카이 베크만 회장은 “경기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김 지사를 유럽 본사에 초청하고 싶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 리러청 중국 랴오닝성 성장, 에크나스 신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등 아시아 지역 중앙·지방정부 대표자들을 차례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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