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마 LEE" 이강인,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최다 드리블 달성

김경현 기자 2024. 1. 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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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차전에서 가장 훌륭한 드리블러로 선정됐다.

AFC는 17일(한국시각)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의 종료를 알리고 각종 기록을 조명했다.

싱가포르전과 이라크전 숨을 고른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PSG는 경기 종료 후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의 멀티골로 한국이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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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차전에서 가장 훌륭한 드리블러로 선정됐다.

AFC는 17일(한국시각)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의 종료를 알리고 각종 기록을 조명했다. 지금까지 6개 조에서 12경기가 열렸고 총 37골이 터졌다.

AFC는 "멈추지 마 LEE(No stopping LEE)'라는 제목으로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AFC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보다 더 많은 드리블을 시도하고 성공한 선수는 없다"면서 "이강인은 12번의 드리블 시도 중 8번을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바레인전 3-1을 만든 쐐기골은 이강인의 드리블로 완성됐다. 후반 24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접기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제친 뒤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한국은 완벽하게 승기를 잡고 한층 편한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었다.

이어 후반 33분 이강인은 드리블로 바레인의 수비를 몰고 다녔고 반대편으로 패스까지 연결하며 안정감을 뽐냈다.

AFC는 오만의 살라 알 야흐야이(9번 시도, 7번 성공)와 일본의 준야 이토(9번 시도 6번 성공)이 이강인의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드리블뿐만 아니라 골 결정력 역시 훌륭하다. 이강인은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6골을 신고하며 순도 높은 공격력을 자랑 중이다. 지난 10월 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과 멀티골을 성공시켰고, 17일 베트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싱가포르전과 이라크전 숨을 고른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강인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실점을 하거나 득점을 하거나, 항상 우리가 하고 싶어 하는 플레이를 유지하기 때문에 팀이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실점을 했지만 공격수들은 당연히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뛴다. 골을 넣고 팀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속팀 PSG도 이강인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PSG는 경기 종료 후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의 멀티골로 한국이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7월 PSG에 입단해 17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안컵 차출 직전 툴루즈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PSG의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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