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는 누워야 제맛 … 안마침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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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바디프랜드, 코웨이를 비롯한 국내 헬스케어 가전 '빅3' 기업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여해 각자 차별화된 기술을 뽐낸 가운데 빅3 모두 '누워서 하는 안마'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전통적인 안마의자 외에도 선택지를 늘려 바디프랜드의 마사지 기술을 침대와 리클라이너를 비롯한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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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주력 전시품 내세워
혁신상 수상 '메디컬 베드'
매트리스에 척추의료기 탑재
코웨이 '비렉스 안마베드'
사운드테라피 기능까지
세라젬, 바디프랜드, 코웨이를 비롯한 국내 헬스케어 가전 '빅3' 기업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여해 각자 차별화된 기술을 뽐낸 가운데 빅3 모두 '누워서 하는 안마'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대표 헬스케어 가전 중 하나인 안마기기 시장은 주로 앉아서 마사지를 받는 안마의자에 치중돼 있었다. 하지만 기존 시장이 포화되면서 업체들은 일명 '안마침대(안마베드)'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1999년 안마침대를 처음 출시한 이후 1위를 지키고 있는 세라젬은 올해 처음 CES에 참여해 '마스터 V9' '마스터 프라임' 같은 신제품을 선보였다. 마스터 V9은 누워서만 마사지를 받아야 했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해 최대 50도까지 높이를 올릴 수 있는 '이지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다. 기존 지압 중심의 마사지 움직임에 '주무름' 기능을 추가했고, 마사지 범위도 이전 제품보다 40% 늘렸다. 마스터 프라임은 평소에는 1인용 소파처럼 배치해 활용하다가 마사지가 필요할 땐 마사지 프레임이 전진하면서 180도로 완전히 눕혀져 집중 온열과 인체 견인을 비롯한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세라젬은 기존 척추온열기기를 넘어 침대에 마사지 기능을 넣은 제품을 전시해 주목받았다. CES 2024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은 세라젬의 '마스터 메디컬 베드'는 매트리스에 척추 의료기기 마사지 모듈이 탑재됐고,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화해 넣은 침대다. 사물인터넷(IoT)과 연결해 스마트홈 가전을 제어할 수 있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8회째 CES에 참여한 안마의자 업계 1위 바디프랜드도 안마베드인 '에이르'를 선보였다. 바디프랜드가 침상형 안마기기를 CES에서 전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회사는 올해도 마사지베드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전통적인 안마의자 외에도 선택지를 늘려 바디프랜드의 마사지 기술을 침대와 리클라이너를 비롯한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안마의자 강자인 만큼 이 회사는 에이르 외에도 180도 누워서 안마가 가능한 '에덴'을 전시했다.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에덴은 180도 가까이 펼쳐지며 앉아서도 누워서도 자유롭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풀 플랫(Full Flat)형 마사지체어다. 제품 뼈대 역할을 하는 프레임이 유연한 재질로 설계돼 각도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마치 침대에 누워 마사지를 받는 듯한 효용을 제공한다. 풀 플랫 각도에서 허리를 견인해 줄 뿐만 아니라 기존 안마베드와 달리 팔다리까지 안마 범위가 무한히 확장돼 전신에 자극을 주는 게 특징이다.
코웨이는 올해 출시 예정인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로 CES 2024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자동 상체 기립을 돕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사용자 맞춤 안마 시스템 같은 혁신 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된 안마기기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침상형 안마기기는 사용 시 눕고 일어나기 힘들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상체 안마부에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했다. 다양한 각도로 조절이 가능해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용자도 누워서 안마를 받은 뒤 편안하게 일어날 수 있다.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유도를 비롯한 사운드테라피 기능의 힐링 음원을 내장했으며 컨디션에 맞춰 선택 가능한 다양한 안마 모드를 제공한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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