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조 원 美 상업용부동산 대출, 채무불이행 급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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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조 원에 육박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가운데 상당 규모가 고금리 차환 압박으로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원리금을 이자와 함께 갚아가는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이자만 갚다 만기 때 차환하거나 원리금을 갚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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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조 원에 육박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가운데 상당 규모가 고금리 차환 압박으로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트렙에 따르면 만기를 맞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5천410억 달러였고 2027년까지는 2조2천억 달러, 약 2천96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원리금을 이자와 함께 갚아가는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이자만 갚다 만기 때 차환하거나 원리금을 갚아야 합니다.
현재 미국 상업용 부동산들은 재택근무 확산에 따라 공실률이 높아져 소유주들이 임대료를 올리거나 변동금리의 부채를 갚는 데 애를 먹고 있고 대출 금융권들의 손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동산 가치 하락이라는 악순환을 낳고 대출자들이 한층 높아진 금리로 차환하게 되면서 채무불이행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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