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잭슨의 국가대표 커리어, 아직 안 끝났다…올림픽 퀄리파잉 출전

최창환 2024. 1. 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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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던 로렌 잭슨(43, 198cm)이 또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잭슨은 또한 '2020 도쿄 올림픽을 위해 미국대표팀에 복귀한 수 버드, 다이애나 터라시처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없는 건가?'라는 질문에 "그들은 자녀가 없다. 반면, 나는 여기까지 오기 위해 아이들이 희생해줬다. 지난 2개월 동안 아이들과 떨어져서 보낸 시간은 너무 힘들었다. 나에겐 아이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대표는 정말 끝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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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던 로렌 잭슨(43, 198cm)이 또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호주 여자농구대표팀은 17일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농구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할 당시 뛰었던 선수들 가운데 8명이 이름을 올렸다.

단연 눈길을 끄는 이름은 잭슨이다. 2016년 3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잭슨은 자국에서 열린 2022 월드컵을 통해 대표팀에 전격 복귀했다. 캐나다와의 3-4위 결정전에서는 21분 10초만 뛰고도 30점 7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 호주에 95-65 완승을 안겼다. 호주가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건 1994년 이후 28년 만이었다.

잭슨은 경기 종료 후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10개월이었다. 나를 선택해준 샌디(호주 감독)에게 고맙다. 덕분에 내가 사랑하는 농구를 통해 호주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다. 나의 마지막 국가대표는 놀랍고 완벽했다.” 잭슨이 남긴 말이었다.

잭슨은 또한 ‘2020 도쿄 올림픽을 위해 미국대표팀에 복귀한 수 버드, 다이애나 터라시처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없는 건가?’라는 질문에 “그들은 자녀가 없다. 반면, 나는 여기까지 오기 위해 아이들이 희생해줬다. 지난 2개월 동안 아이들과 떨어져서 보낸 시간은 너무 힘들었다. 나에겐 아이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대표는 정말 끝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호주는 여전히 잭슨을 필요로 하고 있다. 테스 매드겐, 케일라 조지 등과 함께 잭슨을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대표팀에 선발했다. FIBA는 “호주는 이들을 앞세워 18개월 전 월드컵과 같은 성공을 재현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샌디 브론델로 감독 역시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많진 않지만,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베테랑들을 앞세워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겠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잭슨은 자국에서 열린 2000 시드니 대회를 시작으로 2004 아테네 대회, 2008 베이징 대회, 2012 런던 대회까지 4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파리 대회까지 출전한다면,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무대가 된다.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대표팀에 승선한 잭슨의 진정한 ‘라스트 댄스’는 파리 올림픽이 될까.

한편,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패, 득실, 다득점 등에 따라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 2022 월드컵 우승국 미국을 제외한 상위 10개국에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호주는 브라질, 독일, 세르비아와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조별리그에 편성됐다. 오는 2월 8일 브라질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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