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선박 독자제재‥한미일 북핵대표 회동
[5시뉴스]
◀ 앵커 ▶
정부가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을 막기 위해, 8년 만에 선박에 대한 독자 제재에 나섰습니다.
오늘과 내일 한미일 세 나라 북핵대표 간에 회담도 열리는데, 최근 북한의 도발과 북러 간 무기 거래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북한의 불법 해상환적 등에 관여한 선박 11척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에 관여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선박 11척, 개인 2명, 기관 3개를 대북 독자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선박들은 모두 북한 선박과의 해상 환적, 석탄 밀수출 등의 행위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유엔 전문가패널 보고서에 적시 돼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는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15번째고, 선박에 대한 독자 제재는 8년만입니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는 북한의 지속적인 해상 매개 불법 자금과 물자 조달을 차단함으로써 불법 핵 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강력하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오늘 오후 서울에서 한일 북핵대표 양자협의가 열렸습니다.
내일은 한미간 양자 협의와 한미일 삼국 협의도 열립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최근 북한의 도발 및 긴장 고조 행위와 북러 교류, 군사협력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이 협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계기로 북러 군사협력이 더욱 심화할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3국이 어떤 대응 방안을 논의할지도 주목됩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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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63390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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