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멈추고 인종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꿈꾼다”···이영훈 목사 마틴 루터 킹 기념예배 축사
이영경 기자 2024. 1. 17. 17:02
“우리는 마틴 루터 킹 목사처럼 지금도 여전히 꿈을 꾸어야 합니다. 언젠가 전쟁이 멈추고 하나님의 은혜로 평화가 전 세계를 지배할 것과 인종차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인권이 동등하게 존중받게 될 것을 바라보며 꿈을 꿉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 예벤에셀침례교회에서 열린 마틴 루터 킹 주니어(MLK) 데이 기념예배에 참여해 이같이 축사했다. 이 목사는 “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남북한이 하나님의 은혜로 통일될 것, 모든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날이 오기를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MLK데이는 인종차별에 맞서 투쟁한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다. 1994년부터 미국 전역이 킹 목사의 생일인 매년 1월15일을 전후한 셋째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한다.
이 목사는 2018년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예배에서 한국인 목회자로 첫 공식 초청 받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기념예배에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마틴 루터 킹 재단 버니스 킹 목사, 미국 흑인여성협회 대표 셰브론 얼라인 브레들리 목사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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