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사업 확정... 전자파 피해 해소
전자파 발생 우려 등으로 그동안 주민들의 원성을 받아 왔던 하남시 감일동 소재 동서울변전소가 옥내화사업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앞서 시는 한국전력공사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사업 관련 특별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지난해 10월25일자 인터넷) 등으로 옥내화사업을 지원해 왔다.
17일 하남시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등은 감일동 산2번지 일원 동서울변전소를 새롭게 설치하는 내용의 옥내화사업을 위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 변환소 증설’ 공사를 서둘러 왔다.
오는 2029년 완공 목표로 지난 2017년 8월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확정 후 이듬해 9월 옥내화 및 HVDC 증설계획 수립을 거쳐 지난해 말 개발제한구역 변경 인허가 가결 후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원안 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따라 이날 현재 중도위 심의안을 통보받는대로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서둘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부지 19만8천732㎡, 연면적 6만4천570㎡ 등의 규모로 추진되는 옥내화사업은 HVDC 변환설비 증설 등을 통해 수도권 및 하남의 안전적 부하공급 수행과 동해안의 발전력(4GW)을 공급받기 위한 HVDC 변환설비 증설 등이 목적이다.
사업은 전력공급설비 시설물의 옥내화 및 일부 지하층 설치(전력구)를 비롯해 기존 옥외철구 철거로 주변 미관 등을 개선하고 기본 AC설비 시설 옥내화 및 HVDC 변환설비 증설 등으로 진행된다.
다만, 변전소 외 지역 추가철탑 설치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한전과 시 등은 송변전 설비 건설에 따른 인근 지역 주민에 대한 피해보상 차원의 특별지원 사업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크게 편의증진시설 설치 및 주거환경개선 등의 ‘주민복지’, 소득증대를 위한 주민 공동기업 운영의 ‘소득증대’, 장학기금 설립 및 기숙사 설치 등 ‘육영사업’ 등 세가지다.
이를 위해 주민대표단 구성 후 특별지원사업 등을 선정하고 특별지원사업비는 전압, 부지감정가, 가구수, 이격거리 등을 감안, 산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국토부 중도위 심의를 통과한 만큼, 조만간 심의안을 받는대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현재 시장은 이날 오후 해당 지역을 찾아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열고 관련 사업을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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