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내고 보험금 3억 꿀꺽…'보험사기' 일당 26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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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고가 외제차량을 타고 서울 시내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3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9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인 척 가장해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를 받는 20대 초반 남성 2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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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수년간 고가 외제차량을 타고 서울 시내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3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9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인 척 가장해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를 받는 20대 초반 남성 2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주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약 5년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3억3천7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냈다.
이들은 주로 진로를 변경하거나 신호를 위반한 차량과 부딪쳐 사고를 냈고 보험금을 신청한 후 과잉 진료를 받거나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타기도 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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