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024년 ‘상반기 전략회의’ 개최

임직원 50여명 참석…부문별 전략 발표
대외활동 강화, 체질개선 계획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지난 15일~16일 양일간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개최한 ‘2024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략회의’ 자리에서 참석한 주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 성과와 올해 회사의 주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지난 15일~16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2024년 상반기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17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김연섭 대표를 비롯해 국내사업장인 익산1·2공장, 의왕연구소, 스페인·말레이시아 법인의 주요 임직원 50여명이 전략회의에 참석해 부문별 세부 목표와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1일 차 세션에서는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기획 부문에서 지난해 회사의 주요 경영 성과를 소개하고 올해 경영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업황 둔화 속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IR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영업, 생산, 개발, 품질 부문과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체질 개선과 혁신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영업 부서는 올해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마케팅팀과 협업하여 로드쇼(Road Show)와 테크 데이(Tech Day), 전시회 참가 등 대외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일 차 세션에서는 연구·개발(R&D), 신규사업 부문의 발표가 이어졌다. R&D 부문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실리콘 음극활물질,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의 연구에 집중해 파일럿 라인을 넘어 양산 과정까지의 사업화 전략을 구체화했다.

해외사업을 이끄는 신규사업 부문은 스페인과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해 진행 과정과 현지 상황을 설명하고 하이엔드 동박 공장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설비 전문기업의 ‘최근 설비 트렌드’ 소개와 전략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해외 사업 최적화 방안’ 세미나가 있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업계 유일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도 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부문별로 치열하게 고민한 전략들을 실현해 나간다면 내실 있는 지속 성장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