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공제회 급여율 인상 릴레이…언제까지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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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01월17일 15시5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공제회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급여율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공제회 관계자는 "시장금리에 연동돼 급여율이 따라 오르는 구조"라며 "지난해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급여율이 함께 오르는 추세였으나, 올해의 경우 급여율 대부분이 고점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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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에 연동돼 급여율이 따라오르는 구조”
올해 고점 예상…인상률 진정국면 접어들 듯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공제회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급여율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다만 올해 시장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지난해만큼의 큰 폭 인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방공제회도 이달 1일부터 퇴직급여율을 지난해 연 5.03%에서 연 5.60%로 57bp(1bp=0.01%포인트)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목돈수탁 급여율은 1~3년 만기 기준 연 5.04~5.07%에서 연 5.15%로 높였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하반기 중 급여율을 높였다. 퇴직급여율을 기존 연 4.69%에서 4.87%로 상향 조정해 지난해 7월부터 적용 중이다.
급여율은 회원들이 납입한 저축금에 적용되는 금리로 시중은행의 예·적금 이자와 비슷하다. 공제회 대의원회나 운영위원회 등을 거쳐 조정되며, 공제회들은 회비를 바탕으로 기금을 운용한 후 회원들에게 급여율만큼의 이자를 돌려준다.
급여율이 오르면 회원들의 수익이 늘어난다. 하지만 공제회가 회원에게 제공하는 급여율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자산운용 측면에서 부담이 커진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난해만큼의 큰 폭의 급여율 증가세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5.25~5.50%로 유지하며 사실상 금리 인상 종료를 선언했다.
한국은행도 지난해부터 8회 연속 기준금리를 연 3.50% 수준에서 동결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여전히 높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직접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과학기술인공제회의 경우 지난해 5%가 넘던 급여율을 소폭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과기공의 지난해 상반기 기준 목돈급여율은 6개월 만기 기준 연 5.0%, 1~3년 만기 기준 연 5.0~5.5%, 과학기술인으뜸적금의 경우 급여율이 연 5.0%에 달했다.
이후 하반기부터는 목돈급여율을 6개월 만기 기준 연 3.75%로, 1~3년 만기 기준 연 4.50%로 낮췄다. 과학기술인으뜸적금도 기존 연 5.0%에서 연 4.5%로 내렸다. 금리가 고점에 다다르자 공제회 중 처음으로 급여율을 소폭 낮춘 것이다.
공제회 관계자는 “시장금리에 연동돼 급여율이 따라 오르는 구조”라며 “지난해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급여율이 함께 오르는 추세였으나, 올해의 경우 급여율 대부분이 고점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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