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 유망주 첫 유럽행…유지운, 세르비아 임대

세르비아 1부 FK 추카리츠키 1년간 계약

[서울=뉴시스]대구FC 수비수 유지운 임대 이적 발표 이미지. 2024.01.17. (사진=대구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수비수 유망주 유지운(19)이 세르비아 1부 FK 추카리츠키로 임대 이적한다. 대구 유소년팀 선수가 유럽으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구단은 17일 "지난해 대구FC에 입단한 유스팀(U18 현풍고) 출신 유지운이 세르비아 1부 FK 추카리츠키로 1년간 임대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유지운은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세르비아로 이동했다. 신체 검사 등 입단 절차를 마친 뒤 FK 추카리츠키에 합류했다.

[서울=뉴시스]사간도스 친선경기 _ 대구FC 유지운. 2024.01.17. (사진=대구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는 "구단 유스 출신 선수 중 최초로 유럽 무대를 경험하는 것"이라며 "대구의 유망주 육성의 연장선으로 만 19세인 유지운의 더 큰 성장을 바라며 세르비아 진출을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지운은 현풍고 재학 시절부터 2021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대구에 자유계약으로 입단해 K4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4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대구FC B팀의 K4리그 준우승과 K3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유지운은 "유스 시절부터 프로 1년 차를 마친 지금까지 대구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팬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세르비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대구라는 자부심을 되새기며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끔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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