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O(지역관광추진조직)이 나선다. 지방인구소멸 대응 지역관광활성화 포럼”
한국스마트관광협회(협회장 김바다)가 ‘지역관광활성화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관광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관광전문가, 지역관광추진조직, 관광기업이 함께 관광 콘텐츠 정책 및 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재단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관광 활성화가 인구소멸 대응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지역관광추진조직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또한 인구정책과 관광의 방향이 바로 가고 있는지 등에 대한 토론을 위해 전국 각지 관광 전문가들이 모였다.
‘한국이 사라진다’는 칼럼과 ‘인구소멸 1호국가’가 될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그간 많은 인구정책이 이뤄졌지만 인구소멸 속도는 점점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태. 지역관광활성화가 유동인구, 생활인구, 청년 유입의 증가 등으로 이어져 인구소멸 위기에 직접적인 대응 방안이 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는 지역관광추진조직과 관광기업의 연계로 지역관광이 좀더 특화, 고도화를 이루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상생의 자리로서 의미가 깊다.
이날 한국스마트관광협회에선 총 60여 개 회원사가 참석했으며, 고창문화관광재단, 남해관광문화재단, 목포문화재단, 밀양문화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신안군관광협회, 정선군, 해남문화관광재단 등 9개 지역의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의 실무자들이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펼쳐 보였다.
이후 인구소멸 위기와 관련한 토론의 장을 펼쳤다. 경희대학교 윤유식 교수, 문화일보 박경일 부국장,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 지역문화관광네트워크 김효정 대표, 다시지역컴퍼니 장상기 대표 등 지역관광 인사들이 동석한 토론회에선 인구소멸대응, 지역관광활성화,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역할, 거버넌스, 관광기업과의 연계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의견이 오갔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 김바다 협회장은 “인구정책에 맞춰 지역의 환경, 인문 자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지역 특화 콘텐츠로 관광 생태계 구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 중심에는 지역관광추진조직과 관광기업과의 연계로 지속가능한 민간 주도형 관광 활성화하는 것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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