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폐지설에…SBS "다각도로 논의 중" [공식입장]

강다윤 기자 2024. 1. 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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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 SBS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설에 SBS가 입을 열었다.

SBS 관계자는 17일 '세상에 이런일이' 폐지설과 관련해 마이데일리에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 현재 다각도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16일 스포티비뉴스는 SBS가 지난 8일 '세상에 이런일이' 폐지를 결정하고 이를 담당 PD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SBS는 "프로그램이 오래된 느낌을 주고 경쟁력이 없다"며 "방송국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자"라고 폐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시사교양본부 소속 PD들은 SBS 사내 게시판에 '세상에 이런일이' 폐지를 반대하는 집단 서명을 냈다. 이들은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것은 본부 전체의 인재 양성 과정, 인력과 자원 배분의 문제를 뒤흔드는 중요한 일이다. 구성원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설득의 과정이 없이 결정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상에 이런일이'는 1998년 5월 6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신기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생생하게 전하며 사랑받은 프로그램이다. 메인 MC 임성훈과 박소현 역시 20년 간 프로그램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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