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골 124도움' 레전드가 이적할까..."친정팀 이적 가능성 크다"

장하준 기자 2024. 1. 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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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친정팀 복귀를 선택할까.

독일 매체 '스포르트빌트'는 17일(한국시간) "마르코 로이스(3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오는 6월 계약 만료 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에이스들이 빠져나가는 사이, 로이스는 홀로 도르트문트를 지켰다.

여기에 더해 묀헨글라트바흐는 로이스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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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코 로이스
▲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로이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친정팀 복귀를 선택할까.

독일 매체 ‘스포르트빌트’는 17일(한국시간) “마르코 로이스(3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오는 6월 계약 만료 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로이스는 명실상부한 도르트문트의 레전드다. 2012년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후, 오랫동안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을 활용해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는 유형이며, 여기에 더해 뛰어난 축구 센스까지 갖춘 선수다. 도르트문트 통산 410경기에 출전해 167골과 12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 도르트문트의 레전드인 로이스

여기에 더해 팀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해 도르트문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는 꾸준히 팀의 에이스를 라이벌 팀에 내줘야 했다. 마리오 괴체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츠 훔멜스 등이 대표적이다. 세 선수는 도르트문트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뒤,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팀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이중 괴체와 훔멜스는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오는 기이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에이스들이 빠져나가는 사이, 로이스는 홀로 도르트문트를 지켰다. 로이스의 실력을 감안했을 때, 오랫동안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했다. 그럼에도 로이스는 계속해서 팀에 잔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나이가 들며 예전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로이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3경기에 출전했지만, 6골과 3개의 도움에 그쳤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 발생한 ‘쿠데타설’이 이적에 불을 지폈다. 최근 독일 매체들은 앞다퉈 로이스의 쿠데타 소식을 보도했다.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의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불화를 낳은 뒤, 반란을 일으켰다는 내용이다. 쿠데타설의 근거는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나왔다. 언론들은 당시 로이스가 교체로 물러난 뒤, 테르지치 감독에게 교체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로이스는 이러한 소식에 대해 반박하며, 잘못된 사실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 밝혔던 바가 있다.

그럼에도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스포르트빌트’는 “묀헨글라트바흐는 베테랑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로이스는 묀헨글라트바흐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묀헨글라트바흐는 로이스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로이스는 2009년부터 3년 동안 묀헨글라트바흐의 유니폼을 입었던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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