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복식 1회전 탈락하며 호주오픈 마무리 [24 AO]

전위에서 발리하는 권순우

권순우(복식 1342위)가 그랜드슬램 우승자 출신 복식조를 넘지 못하고 호주오픈 복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마르코스 기론(미국, 복식 249위)과 함께 17일 호주 멜버른 파크 17번 코트에서 열린 복식 1회전에서 독일의 케빈 크라위츠(복식 16위)와 팀 푸에츠(복식 22위)에게 2-6 0-6으로 패배했다.

권순우와 기론은 2022년 함께 호흡을 맞춰 호주오픈 복식 16강까지 올랐었다. 권순우는 2년 전 경험을 살려 복식 승리를 노렸지만 2019, 2020년 2년 연속으로 프랑스오픈 복식 우승한 크라위츠와 푸에츠 조를 넘지 못했다.

권순우와 기론은 18번의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13번 위기를 넘겼지만 한 번도 브레이크 기회를 창출하지 못하며 완패했다.

권순우는 단식과 복식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며 2024 호주오픈을 마무리했다.

권순우는 국내로 복귀해 국가대표 선수촌에 합류해 2월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을 대비한다.

최종진출전 상대는 캐나다이며 원정 경기로 치뤄진다.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3년 연속 파이널스 진출을 달성한다.

전위에 선 기론과 서브를 넣는 권순우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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