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도 초호화 이사회"…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8명 추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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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전·현직 포스코 임원 및 사외이사 8명이 중국에서도 회삿돈으로 초호화 이사회를 열었다는 의혹으로 추가 고발을 당했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7일 최 회장 등 8명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위반, 배임수증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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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전·현직 포스코 임원 및 사외이사 8명이 중국에서도 회삿돈으로 초호화 이사회를 열었다는 의혹으로 추가 고발을 당했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7일 최 회장 등 8명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위반, 배임수증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최 회장과 함께 고발된 이들은 김학동 포스코홀딩스 상무이사, 김성진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장인회 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정탁 전 포스코 사내이사, 전중선 전 포스코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 정창화 전 포스코차이나 법인장이다.
고발장에는 이들이 2019년 8월쯤 중국 베이징 소재 포스코 센터, 백두산 일대 등에서 약 7일에 걸쳐 백두산 관광을 위해 베이징 셔우도 공항에서 연길 공항까지 별도의 전세기를 이용하고, 여행 기간 중 백두산 산 송이버섯과 러시아산 털게 등 고가의 식사를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범대위는 "최 회장 등이 베이징의 한 고급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최고급 음식과 주류를 먹고 마셨다"며 "포스코에 전세기 임차료, 호텔 숙식 및 유흥비, 골프비(이용료, 골프의류비, 캐디비 포함) 등 합계 금액 불상의 손해를 입히고 동액 상당의 이익을 취했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특히 최 회장 등이 경비 부담 과정에서 대납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고발장에 "포스코의 경비부담 이외에 포스코의 현지 법인인 포스코 차이나가 비용을 분담한, 이른바 대납 회계부정이 있었다"며 "이사회 경비 지출을 위한 다른 법인의 대납은 단순한 업무착오가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업무 부정, 즉 쪼개기 회계처리라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종백 범대위 집행위원장은 "고발은 범대위를 비롯한 포항시민과 함께 포스코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지속 성장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범대위는 지난달 최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 또는 배임수재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고발장에는 최 회장 등이 지난해 8월 5박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열며 6억8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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