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엔텍, 청약 경쟁률 2707대 1…증거금 3.7兆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우진엔텍은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2707.18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진엔텍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웃도는 53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청약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증거금만 3조6946억원을 모았다.

우진엔텍은 원전 가동에 필수적인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펼치며, 전국 10곳의 원자력·화력 발전소에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매출액 374억원, 영업이익 57억원(영업이익률 15.2%)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 478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원전 생태계의 회복 속에서 수주를 확대해가며 꾸준한 매출 성장률과 이익률을 달성해가겠다는 목표다.

우진엔텍은 정부 국책과제를 통해 방사선 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관련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도래에 적극 준비 중이다. 더불어 원자력발전소 보조급수계통 제어 패널과 방사선 영상 구현기술 장비인 'G-CAM' 등을 개발하며 핵심 부품 국산화도 진행 중이다.

한편 우진엔텍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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