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폐지?..SBS 측 “다각도 논의 중”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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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대표 장수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 폐지설에 입을 열었다.
SBS 관계자는 17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현재 다각도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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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관계자는 17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현재 다각도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계에 따르면 SBS ‘세상에 이런일이’ PD는 최근 사측으로부터 폐지 통보를 받았다. 이에 시사교양본부 PD들은 반발, 폐지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시사교양본부 PD들은 성명서를 통해 “시사교양본부에서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프로그램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막내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구성과 편집을 배우는 작가와 PD들이 이 프로그램에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실력을 쌓는다”며 “프로그램의 평가 기준에는 수익만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담당하는 역할까지 아우르는 무형의 가치도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본부 전체의 인재 양성 과정, 인력과 자원 배분의 문제를 뒤흔드는 중요한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SBS가 해당 프로그램을 폐지하려는 이유는 오래된 프로그램의 이미지와 더불어 시청률 부분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최근 시청률 2%대를 기록 중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된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998년 5월부터 시청자들을 만났다.
특히 방송인 임성훈과 박소현이 방송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MC를 맡아오며 변함없는 방송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9월 1000회 맞이,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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