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 또 자른다…"광고 영업직 수백 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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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불어닥친 감원 칼바람이 멈추지 않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광고 영업부서의 수백 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노조는 성명을 통해 올해만 1000여명이 해고당했다고 비판했다.
구글은 지난해 1월에도 1만20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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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불어닥친 감원 칼바람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광고 영업직이 대상이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광고 영업부서의 수백 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연초부터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드웨어 및 중앙엔지니어링 부문과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 제품인 구글 어시스먼트 부문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노조는 성명을 통해 올해만 1000여명이 해고당했다고 비판했다.
구글은 지난해 1월에도 1만20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이는 전체 인력의 6%에 해당하는 규모다.
구글의 감원은 비용 절감과 성장을 위해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해야 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주도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해지자 구글이 대응에 나선 것"이라며 IT업계의 AI 경쟁 심화가 구글의 감원 배경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빅테크 기업 아마존도 지난주 프라임비디오, MGM스튜디오 부서에 대한 수백 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내놨다. 아마존의 오디오북 서비스업체 '오더블'과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도 수백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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