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담소 찾은 인천·경기 노동자 절반은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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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동상담소 문을 두드린 인천·경기 지역 노동자의 절반은 근로 여건이 열악한 비정규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이 다양한 문제로 상담소를 찾은 노동자 중에서는 기간제·단시간제·일용직 등 비정규직이 49.7%로 절반을 차지했다.
또 노조가 없는 노동자가 87.8%, 50대 이상 노동자가 67.8%를 각각 차지해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거나 비정규직·고령인 노동자들이 더 열악한 근무 여건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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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지난해 노동상담소 문을 두드린 인천·경기 지역 노동자의 절반은 근로 여건이 열악한 비정규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본부는 지난해 부평·남동·공항상담소에 접수된 상담 3천276건 가운데 임금 문제가 943건(28.8%)으로 가장 많았다고 17일 밝혔다.
그다음으로는 노동청 진정·고소 등 절차 관련 상담 427건(13%), 산재·노동 안전 379건(11.6%), 해고·징계 337건(10.3%), 근로 시간 306건(9.3%), 4대 보험·실업급여 231건(7.1%)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이 다양한 문제로 상담소를 찾은 노동자 중에서는 기간제·단시간제·일용직 등 비정규직이 49.7%로 절반을 차지했다.
또 노조가 없는 노동자가 87.8%, 50대 이상 노동자가 67.8%를 각각 차지해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거나 비정규직·고령인 노동자들이 더 열악한 근무 여건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경우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재계약이 되지 않아 타의로 그만두는 사례가 많았다.
이들 중에서는 권고사직으로 실직했는데도 사업주가 자발적 이직으로 신고했거나, 4대 보험 가입이 돼 있지 않아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상담 사례를 보면 작은 사업장에서 일하거나 비정규직인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노동 조건을 보장받지 못하고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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