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연합’ 이원욱 “이재명 대표, 통합에 최선? 복귀 일성이 또 증오와 거짓말” 직격

나윤석 기자 2024. 1. 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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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응천·김종민 의원 등과 함께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을 준비 중인 이원욱 의원이 17일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복귀하시고 일성이 또 증오와 거짓말로 시작하시네요"라며 "'원칙과상식' 의원들에게 전화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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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응천·김종민 의원 등과 함께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을 준비 중인 이원욱 의원이 17일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복귀하시고 일성이 또 증오와 거짓말로 시작하시네요"라며 "‘원칙과상식’ 의원들에게 전화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라고 반문했다. 흉기 피습 이후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해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이 대표가 "통합·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고 발언한 것을 직격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재영입식에서 "참 안타깝게도 이낙연 전 대표께서 당을 떠나셨고 의원들께서도 탈당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단일한 대오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을,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최고위에서 이 대표는 당 분열에 대한 의견은 간략히 밝힌 채 발언의 대부분을 윤석열 정부 심판에 할애했다.

이 대표는 "경제도 더 어려워졌고 안보도 더 나빠졌고 민생도 더 나빠졌고, 좋아진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에게 평등해야 할 법이 특정인에게는 특혜가 되고 있다. 똑같은 잣대가 누군가에게는 휘어진다.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 비정상의 나라로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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