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찾은 외국인 지난해 2500만…한국이 700만으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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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25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일본에서 사용한 소비액은 5조엔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2506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들 외국인이 지난해 일본에서 소비한 금액은 5조2923억엔으로 사상 처음으로 5조엔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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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80% 수준 여행객 회복
소비액은 5조3천억엔으로 사상 최고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2506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3188만명과 비교할 때 78.6% 수준까지 회복한 숫자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69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 420만명, 중국 242만명, 홍콩 211만명, 미국 204만명 순이었다.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은 2019년 959만명에 달했지만 지난해는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이 늦어진 데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양국 관계가 경색되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
이들 외국인이 지난해 일본에서 소비한 금액은 5조2923억엔으로 사상 처음으로 5조엔을 넘어섰다. 숙박비가 1조8289억엔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쇼핑비가 1조3954억엔이었다.
이는 일본 내 숙박시설 부족으로 전반적으로 숙박비가 오른 영향이 크다. 도쿄 명문호텔인 팰리스호텔의 경우 지난해 평균 객실단가가 전년보다 44% 오른 9만1422엔을 기록했을 정도다.
여기에 음식이나 각종 엔터테인먼트 등에 사용하는 금액이 많아지면서 쇼핑 금액은 2019년과 비교할 때 비중이 34.7%에서 26.4%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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