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병원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막아라"…금감원, 기획조사 강화

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2018.4.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은 민생 침해 보험사기 척결을 위한 중점 추진사항 및 효과적인 대응체계 논의를 위해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보험사기 대응조직(SIU) 담당 임원 간담회를 17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보험사기 대응 계획과 중점 추진과제 등을 발표하고, 보험업계와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및 보험사기 취약부문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건강보험공단 등 보건당국과의 업무협약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공·민영 공동조사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수사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수사당국의 보험범죄 수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기획조사 및 보험사기방지 경진대회 우수 적발사례 등을 공유하고, 보험업계의 조사 역량 강화에 활용했다. 그리고보험사기 조사 및 사후관리 프로세스 등에 대한 개선 필요사항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 간 업무협약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공·민영 공동조사 협의회를 정례화하는 한편,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제보 활성화를 위한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하는 등 민생 침해 보험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