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도’…인도ETF로 향하는 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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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체 시장으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 인도 증시가 올해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는 올 들어 조정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인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의 갈등과 성장세 둔화에 중국 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인도 증시의 주요 지수는 20%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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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인도ETF 5종 올들어 300억원 넘게 순매수
올해 인도 증시, 4~5월 총선이 최대 변수
“MSCI인도지수 추종 美상장 ETF도 눈여겨볼만”
미국과의 갈등과 성장세 둔화에 중국 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인도 증시의 주요 지수는 20%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봄베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30개 대기업 주가가 반영되는 인도의 센섹스지수는 작년 한해 18.7% 올랐고, 인도국립거래소에 상장된 50개 기업의 주가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20% 넘게 상승했다. 올 들어서도 전일까지 각각 1.2% 1.4%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해외직접투자(FDI) 총액은 중국이 인도보다 많지만 격차는 축소 중”이라며 “2000년대 중국에 해외자본 투자가 늘고 주식시장이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했던 성장 공식이 인도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은행은 올해 인도가 6.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인도 경제와 증시의 최대 변수는 오는 4~5월 진행되는 총선으로 꼽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014년 집권 이후 ‘모디노믹스’로 불리는 경제정책을 추진하며 인도 경제를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놨다고 평가받는 가운데 3연임이 우세한 상황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는 지난해 11~12월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해소하는 기간을 거친 후 인도 총선을 앞둔 기대감이 빠르면 3월부터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올 들어서만 국내 시장에 상장된 인도 증시 추종 ETF 5종을 303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는 니프티50지수를 추종하는 ETF만 상장해 미국 시장을 통해 MSCI 인도지수를 추종하는 MSCI 인도 ETF에 투자하는 것도 유망한 전략이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 상장된 인도 ETF는 조금 더 포괄적인 추종 지수로 인도에 투자하는데 그 중 가장 거래량이 많고 대표성을 갖는 것이 MSCI 인도 ETF”라며 “50종목만 편입하는 니프티50 ETF에 비해 MSCI 인도 ETF는 131종목을 편입해 유니버스가 상대적으로 넓다”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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