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각축장서 어깨 나란히… “韓 드론축구 선풍적 인기 뿌듯” [뉴스 투데이]
김동욱 2024. 1. 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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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론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몰랐어요."
세계 최고 혁신 제품들이 쏟아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드론축구를 선보이고 돌아온 대학생 이은학(24)씨는 17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슴 뿌듯한 보람과 함께 더 큰 사명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이들은 세계일보가 국제적인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CES 2024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를 통해 시범경기를 벌이며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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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 참가 마친 대표단
경기마다 수백명 관중들 환호성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엄지 척’
대표단 “전주서 태동한 드론축구
세계 도약 일조 보람… 사명감 커”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도 흥행 예고
경기마다 수백명 관중들 환호성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엄지 척’
대표단 “전주서 태동한 드론축구
세계 도약 일조 보람… 사명감 커”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도 흥행 예고
“한국 드론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몰랐어요.”
최근 세계 최고 혁신 제품들이 쏟아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세계일보가 최초로 선보인 ‘CES 2024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해 드론축구를 널리 알리고 돌아온 대학생 이은학(24)씨는 17일 “가슴 뿌듯한 보람과 함께 더 큰 사명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CES는 미국 소비자보호협회(CTA)가 매년 주최하는 전시회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올해 행사에는 세계 150여 개국에서 내로라하는 혁신기업 3500여 곳이 참가했고 관람객 13만여명이 몰렸다.
“날았다, K드론축구”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드론축구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한국 대표팀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제공 |
세계일보는 CES 주 전시장인 테크 웨스트 베네치안 엑스포(Tech West Venetian Expo)에서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해 전 세계 참가자들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시범경기로 벌인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 CES 방문 연합국에서 각 2팀씩 총 6개 팀이 출전해 친선경기를 치렀다. 대회장에는 가로 17m, 세로 8m, 높이 5m 규격의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이 마련됐는데, 발광다이오드(LED) 불빛과 함께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공격과 수비를 벌이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발산하면서 행사 첫날부터 전시관의 핫 스폿으로 떠올랐다.
이씨는 “세계 최고 혁신 제품들이 쏟아지는 박람회에서 드론축구가 이렇게 대박을 터트릴 거라곤 감히 상상조차 못 했다”며 “경기 때마다 각국에서 찾은 관람객이 수백명씩 몰려들어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줘 매우 흥분되고 저절로 힘이 솟았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이들은 세계일보가 국제적인 행사에서 최초로 선보인 ‘CES 2024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를 통해 시범경기를 벌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이씨는 또래 친구 등 총 10명의 선수로 드론축구 대표팀을 구성해 친선경기를 벌였다. 총 10명의 멤버 중 5명이 이씨와 같은 대학생들이었다. 선수들은 또 매시간 10~20분씩 시범경기를 통해 흥미진진한 드론축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경기마다 200~300명씩 몰려든 관람객들은 박진감 넘치는 드론볼에 환호성을 지르면서 경기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인근 부스 직원들도 틈틈이 경기를 관람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가 하면, 앞자리를 차지한 채 매 경기를 지켜보는 ‘N차’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글로벌 언론들도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 현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며 21세기 새로운 레포츠 탄생 소식을 전했다. 영국 BBC와 로이터, 프랑스 AFP, 미국 폭스TV 등 해외 유수 언론사들은 경기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취재 경쟁을 벌였다.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 지역지인 라스베이거스리뷰저널(LVRJ)은 CES의 몇 가지 멋진 장면 중 첫 번째로 드론축구를 꼽고 자세히 소개했고 워싱턴타임스는 ‘드론축구가 세계화를 향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야심 차게 날아올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탄생한 미래형 스포츠가 세계로 그 범위를 넓히려 하고 있다”며 현지 선두들의 활동 등을 매우 흥미롭게 다뤘다.
한국 드론축구 대표단이 태평양까지 건너간 이유는 2017년 전북 전주에서 최초로 개발된 드론축구를 지구촌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번에 드론축구가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만큼 한류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레포츠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는 내년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제1회 드론축구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팀 소속 대학생 최다솔(24)씨는 “드론축구 시범 경기와 드론볼 시연, 고장 수리, 배터리 교체 등으로 온종일 쉴 틈이 없는 일정이었다”며 “‘비빔밥의 고장’ 전주에서 만든 드론축구가 세계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고 머지않아 미래 레포츠로 히트할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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