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갑, 남을 모두 22대 총선 울산 최대 공천 격전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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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남구가 최대 공천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울산 남구갑과 을 선거구는 울산 최 다선 현역 국회의원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이다.
남갑 선거구는 이 의원이 4선 달성 가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천 배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치 신인들이 대거 출전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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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갑 이채익 4선 공천 대항마로 최헌 김상욱, 허언욱 출마 선언
22대 총선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남구가 최대 공천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울산 남구갑과 을 선거구는 울산 최 다선 현역 국회의원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이다. 남갑은 국민의힘 이채익(3선), 을은 김기현(4선) 의원 지역구다.
하지만 두 의원 모두 이번 선거에서 공천 제외 가능성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온다. 이 의원은 3선 출마 제한 룰을 이유로, 김 의원은 중앙당 뜻과 다르게 지역구 출마를 위해 당 대표를 사퇴한 것이 공천 배제 사유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갑작스럽게 남구 두 선거구의 공천 판이 커진 이유다.
가장 공천 시선이 집중되는 곳은 남을 선거구다. 이 곳은 두 의원이 사이 좋게 국회의원과 시장 자리를 서로 나눠주고 받았지만 이젠 승자 독식의 땅이 돼버렸다. 이 지역은 김 의원이 울산시장 재선을 노리다 패배한 뒤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재선 현역이던 박맹우 전 의원을 공천 경쟁에서 쓰러뜨리고 당선됐다. 김 의원은 시장에 앞서 17·18·19대 국회의원까지 포함해 4선을 한 영지 같은 곳이다. 반면 박 의원에게는 울산시장 3선을 거쳐 19(보선)대와 20대 국회의원을 지내 나름 적지 않은 지분을 갖고 있다. 마치 이스라엘 땅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 주인을 자처하는 것과 엇비슷하다.
현재 상황은 그동안 굳건할 것으로 여겨지던 현역 김 의원의 입지가 당 대표 사퇴로 흔들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2~3개 보수단체가 박 전 의원의 출마를 종용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이 박 전 의원 공천전 참여 기폭제가 된 듯 하다. 박 전 의원도 “국민의힘 공천을 전제로 출마를 고심 중이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로 미뤄 리턴매치 성사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16일 이원무 공정한나라 울산ESG 실천본부 회장도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남구을 출마 의사를 밝혀 3파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남갑 선거구는 이 의원이 4선 달성 가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천 배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치 신인들이 대거 출전 채비를 하고 있다. 먼저 3선 관록의 최병국 전 국회의원 아들인 최건 변호사와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각각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법무법인 ‘더 정성’의 김상욱 대표변호사가 최근 공천 도전에 가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심규명 변호사와 당 영입인재로 발탁된 전은수 변호사가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현재로선 두 사람이 중앙당의 조정이나 양자 협의에 따라 남갑과 을을 각각 나눠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 변호사는 “당의 공천 신청이 일단 오는 토요일(20일)로 돼 있어 19일까지는 출마 지역구가 결정될 것”이라며 “전 변호사와 출마 지역구가 최종 조율되면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외에 현재까지 민주당에선 남갑에 손종학 전 남갑지역위원장이, 남을엔 박성진 전 남을지역위원장과 김형근 전 울산시 특보가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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