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중국 호화 이사회’ 의혹 최정우 회장 등 추가 고발

최인영 2024. 1.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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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캐나다에서 '호화 해외 이사회'를 열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홀딩스가 중국에서도 호화 이사회를 진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가 고발됐습니다.

앞서 범대위는 최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사내외 이사 등 16명이 지난해 8월 태풍 비상사태 시기에 이사회를 명분으로 캐나다로 가서 6박 7일의 초호화 관광 골프 여행을 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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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캐나다에서 ‘호화 해외 이사회’를 열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홀딩스가 중국에서도 호화 이사회를 진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가 고발됐습니다.

임종백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오늘(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전·현직 임원, 사외이사 등 8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범대위는 “이들이 2019년 8월경 중국 베이징에서 이사회 개최와 관련이 없는 백두산 관광을 하고, 여행 기간 중 초호화 식사와 골프 등을 즐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범대위는 “지난해 8월 태풍 직전 비상사태이었음에도 캐나다로 초호화 관광 이사회를 개최함으로써 언론을 통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9년 중국 이사회 역시 캐나다 경우와 흡사한 초호화 이사회를 개최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임 집행위원장은 “오늘 추가로 업무상배임죄,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죄, 배임수증죄 등으로 고발되는 피고발인은 최 회장, 당시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인 장인화 등 모두 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2019년 당시 나머지 사외이사 5명에 대해서는 현재 사외이사도 아니고 후보추천위원회 위원도 아니기 때문에 피고발인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범대위는 최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사내외 이사 등 16명이 지난해 8월 태풍 비상사태 시기에 이사회를 명분으로 캐나다로 가서 6박 7일의 초호화 관광 골프 여행을 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후 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로 이첩됐고, 최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넘겨받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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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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