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서 '中 틱톡·더우인' 차단 주장..."못 막으면 나라 망해"

류제웅 2024. 1.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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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과 더우인이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남부 성공대학 리중셴 교수는 타이완 내 사용자가 수백만 명에 달하는 틱톡과 더우인에 악의적인 타이완 총통 선거의 개표 조작 동영상이 출현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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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과 더우인이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남부 성공대학 리중셴 교수는 타이완 내 사용자가 수백만 명에 달하는 틱톡과 더우인에 악의적인 타이완 총통 선거의 개표 조작 동영상이 출현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리 교수는 더우인 배후에 중국이 있다면서 해당 플랫폼이 유언비어를 전파하고 정부를 비방하는 소문을 퍼뜨려 타이완 사람들의 인지에 영향을 끼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더우인이 중국의 소셜미디어이자 정보전 도구라면서 만약 민진당 정부가 방어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망국을 기다리는 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린쭝난 국립타이완대 교수도 중국이 더우인을 이용해 타이완의 민주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린 교수는 또 타이완 국가안보 부처 등이 이에 대해 아무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선거를 실시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타이완 인구의 22.3%가 틱톡과 더우인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8~29세의 사용 비율은 35.7%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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