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간 거리 넉넉한데도 이유 없이 계속 브레이크...양발 운전자 왜 민폐인가?

이동준 2024. 1. 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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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을 이용해 운전하는 '양발운전자'를 향한 불편한 시선이 전해졌다.

양발운전은 애초에 오른발로 사용되도록 설계된 차량을 두 발을 이용해 각각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가속 페달)를 작동하는 운전법을 말한다.

일각에서는 "왼발 제동 역시 나쁘기만 한 운전방식은 아니다"라고 주장하지만 운전자 개인의 편의를 더할 뿐 다른 차량과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는 점 등을 생각해볼 때 운전법을 바꾸는 편이 좋을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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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흐름에 방해, 오작동 유발 등 다양
사진=보배드림 ‘제보 블랙박스’ 영상 갈무리
두발을 이용해 운전하는 ‘양발운전자’를 향한 불편한 시선이 전해졌다.

문제를 지적한 제보자는 “차량 흐름에 방해되는 민폐행위”라고 지적한다.

양발운전은 애초에 오른발로 사용되도록 설계된 차량을 두 발을 이용해 각각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가속 페달)를 작동하는 운전법을 말한다.

오른발 운전이 상식이지만 이같은 운전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수년 전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조사한 설문에서 운전자 중 무려 18%가 양발 운전을 한다고 답했다.

양발 운전의 가장 큰 문제는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운전시 두발을 각 패드에 올려놓다 보니 의도치 않게 브레이크를 밟는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실제 17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제보 블랙박스’에 오른 영상을 보면 한 운전자가 넉넉한 차간거리에도 브레이크를 수시로 밟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같은 운전은 뒤 차량 운전자에게 끊임없이 긴장감(피로도)을 주고, 도로 흐름에 영향을 미쳐 정체를 유발한다.

특히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은 높이가 다르고 누르는 예민함도 달라 자칫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왼발 제동 역시 나쁘기만 한 운전방식은 아니다”라고 주장하지만 운전자 개인의 편의를 더할 뿐 다른 차량과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는 점 등을 생각해볼 때 운전법을 바꾸는 편이 좋을 거로 보인다.

다만 양발이 사고를 유발한다는 통계는 없는 등 자신에게 맞는 운전 습관이 중요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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