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동절기 가스 전년보다 3% 덜 쓰면 '캐시백'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4. 1. 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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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지금, 가스공사는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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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전국에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해왔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중단 없는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카타르와 호주, 오만, 미국,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에너지 중 96%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의 특성에 맞춰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국제 정세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공급 중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40년간 공급처를 다변화해왔다. 세계 여러 나라의 에너지 기업과 호혜적 관계를 강화해 필요한 물량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대한 점이 대표적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2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수요의 80% 내외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이상 기온이나 경제 상황 등에 대비해 계약 기간과 물량 분산, 수입 지역과 가격 지수의 다양화 등 탄력적이고 유연한 천연가스 확보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부분 LNG를 다수 수입국에서 유가와 가스 가격 등에 연동하는 장기계약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LNG 공급 중단의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국제 시장 동향과 국내 수급 상황을 감안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기계약 외 현물 구매, 해외 지분 투자 물량 도입 등을 통해 필요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수요가 집중되는 극동절기 시작 전에 만재재고(저장시설의 90% 수준)물량을 이미 채웠으며, 올해 3월까지 국내에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지금, 가스공사는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평택 LNG 생산기지에서 천연가스 수급과 설비 안전 현황을 집중 점검하는 절차를 가졌다. 국내 천연가스 수요의 약 35%를 생산하는 평택 LNG 생산기지는 1986년 상업운전 개시 후 수도권 천연가스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겨울철을 맞아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적극 펼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제도를 안내하고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은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겨울철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제도 및 에너지 절약 실천 요령을 안내하고 수면양말 등 방한 물품을 배부했다.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은 '주택난방용 및 중앙난방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동절기 가스 사용량을 전년보다 3% 이상 절약하면 절감량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까지로,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가스 사용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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