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고객 900만 돌파…“첫 연간 흑자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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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고객 수가 900만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말 토스뱅크의 첫 연간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또 출범 이후 올 1월까지 토스뱅크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약 24만 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에 달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규모의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는 질적 성장을 통해 2024년, 연간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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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토스뱅크는 고객 수가 900만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말 토스뱅크의 첫 연간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토스뱅크는 먼저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을 통해 총 18만 명의 고객이 총 4조6000억원의 대출을 수수료 부담 없이 상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가 대신 부담한 수수료 총액은 총 332억원(기업 1.0%, 개인 0.7% 수수료율 적용 시)에 달했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선보인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 나가야 하는 고객들의 실질 부담액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월 원리금 부담 고객의 상환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고객 1인당 평균 32.3만 원의 월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
또 출범 이후 올 1월까지 토스뱅크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약 24만 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에 달했다. 특히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202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2조8000억원이 진행됐으며 햇살론뱅크는 약 5개월 만에 2300억 원을 전하며 고금리 사채에 내몰릴 위기에 놓인 저신용자 3만3000명에전해졌다.
토스뱅크를 실사용하는, 계좌 내 1원 이상 보유 고객은 약 10명 중 8명(78.2%)에 달했다. 고객 연령별로는 20대가 2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3%), 50대 이상(23%), 30대(22%)가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출범 만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규모의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는 질적 성장을 통해 2024년, 연간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총 12조3500억원, 수신잔액은 총 23조6000억원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2022년 말 기준 8조6400억원이던 여신 잔액은 1년새 1.43배로 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예대율은 52.3%에 달하며 22년 말(42.5%) 대비 9.8%p(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시장의 우수한 금융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목돈 굴리기’의 경우 고객 수 성장에 힘입어 2022년 8월 출시 후 총 5조2000억원 규모의 상품이 고객들에게 전해졌다.
토스뱅크는 이 같은 이자, 비이자수익의 성장 속에서 2024년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은행의 각종 성장 지표에 기반이 되는 자본 규모도 빠르게 확보했다는 부연이다. 지난해 말까지 선제적인 유상증자 단행을 통해 총 1조9300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해 여신 규모 성장과 함께 재무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자본 확충, 규모의 성장 속에서 2024년 천만 은행의 궤도에 올랐다”며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의 혁신과 금융 주권을 강화한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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