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펜으로 안되니 칼로 죽이려 해"···한동한 "그 정도면 망상" 직격탄

최성규 기자 2024. 1. 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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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피습 이후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발언에 대해 "누가 죽여본다? 그건 그냥 굉장히 이상한 사람이 굉장히 나쁜 범죄를 저지른 것 아니냐"며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걸 정치적으로 무리하게 해석하는 건 평소 이 대표다운 말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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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흉기 피습 이후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 정도면 망상”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4·5선 중진 의원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 발언에 대해 “누가 죽여본다? 그건 그냥 굉장히 이상한 사람이 굉장히 나쁜 범죄를 저지른 것 아니냐”며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걸 정치적으로 무리하게 해석하는 건 평소 이 대표다운 말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이 정치 개혁안으로 제시한 ‘의원 정수 50명 감축’을 놓고 야권에서 ‘정치 혐오 부추기는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왜 국회의원들은 다른 사람들의 직역을 구조조정을 할 때는 과감하면서 자기들 정수 줄이는 거 얘기만 나오면 이렇게 예민하게 나오냐”고 반문했다. 이어 “제가 국회에서 여러 가지 답변할 때 좌석들 보면 대부분 비어 있었다. 250명이면 충분하다. 이재명 대표가 늘 조언을 들으시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께서도 250명이면 충분하다 하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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