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삼겹살·대파·호빵 '파격 할인' 장바구니 물가 이마트가 책임진다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4. 1. 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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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2024 가격파격 선언'을 했다.

이마트 바이어들이 시기별 상품 수요를 파악하고 가격 관리가 어느 정도 가능한지 꼼꼼히 따져 상품을 선정한다.

'가격파격 선언'의 또 다른 축인 가공식품과 일상상품 40개 아이템은 고객들이 평소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상품으로 이뤄졌다.

'가공식품+일상상품 가격파격'을 통해 고객은 한 달 내내 초저가 상품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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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먹거리·채소·가공식품
매달 '3종 세트' 묶어 세일

이마트가 '2024 가격파격 선언'을 했다. 초저가 상품을 공급하며 인플레이션에 시름하는 고객을 달랜다는 것이다. 파격가 상품 제공은 체계적 가격 정책을 통해 이뤄진다. 우선 매월 식품 중에서 '키(Key) 아이템' 3가지를 뽑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동시에 구매 빈도가 높은 주요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40개 카테고리 상품을 월별로 초저가에 판다.

최저가 수준의 상품을 월마다 선정해 관리하는 것은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는 차원이다. 아울러 월 단위로 가격 정책을 관리하면 한 제조사가 아닌 여러 업체와 협력할 수 있어 지속적인 초저가 관리가 가능하다.

월별 가격파격 식품 3종은 '인기 먹거리' '채소' '가공식품'에서 1개씩 고른다. 이마트 바이어들이 시기별 상품 수요를 파악하고 가격 관리가 어느 정도 가능한지 꼼꼼히 따져 상품을 선정한다.

다음달 1일까지 판매되는 '1월 가격파격 3종'은 삼겹살, 대파, 호빵이다. '가격파격 삼겹살'은 국내산 돈삼겹살·목심이 100g당 1780원에 제공된다. 정상가보다는 30% 상당 저렴하고 종종 진행되는 행사 가격보다도 10%가량 싸다. 흙대파는 1봉당 2980원으로 정상가와 비교해 40%, 행사가 대비 25% 싸다. 대파는 최근 가격 폭등으로 고객 부담이 커진 걸 고려해 선정했다. '삼립 발효미종 단팥호빵 8입'은 판매가 3980원으로 정상가와 비교해 4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고객 관심이 가장 클 '인기 먹거리'는 1월 삼겹살을 시작으로 계란, 치킨, 쌀 등 선호도 높은 '핵심 상품'으로 선별된다. '가격파격 선언'의 또 다른 축인 가공식품과 일상상품 40개 아이템은 고객들이 평소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상품으로 이뤄졌다. 가공식품이 28개, 일상상품이 12개다. 즉석밥, 생수, 우유, 식용유, 치약, 화장지, 샴푸 등 대형마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상품이다.

1월의 40개 아이템에는 농심 짜파게티, 제주삼다수, 서울우유, 종가 맛김치, 페리오 치약 등이 들어갔다. 해당 상품은 정상가와 비교하면 10~60% 저렴하다. 이마트는 40개 상품 카테고리는 유지하되 카테고리 내 상품은 시즌과 트렌드에 따라 새롭게 정한다. 특정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아 더 많은 제조업체가 부담 없이 '가격파격 선언'에 동참할 수 있다.

'가공식품+일상상품 가격파격'을 통해 고객은 한 달 내내 초저가 상품을 만나게 된다. 월별 '가격파격 선언' 상품에 이어 2월부터 선보이는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은 '가격역주행 1993'이다. 물가는 오르지만 이마트의 가격만은 거꾸로 가겠다는 의미다. 프로젝트명의 '1993'은 이마트가 처음 문을 연 해다. 이마트 30년 업력을 총망라한 가성비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동시에 과거 가격에 버금가는 파격가를 지향한다는 의지도 담겼다.

이마트는 물건 조달 노하우와 유통구조 혁신, 그리고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한정판 상품을 소개한다. 2월 1차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4월, 7월, 10월 총 네 차례에 걸쳐 분기별로 50개 이상의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격 역주행 1993'은 지난해 선보인 '더 리미티드' 한정판 상품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한 것이기도 하다. 여러 제조업체와 협업해 내놓은 '더 리미티드'는 대다수 상품이 완판됐다. '가격 역주행'은 상품 선정에 있어 고객 수요를 한층 더 많이 반영하고 상품 물량도 더 늘릴 것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가 가격 리더십을 확실히 구현하겠다"며 "지속적인 초저가 관리를 통해 고객들이 장바구니 비용 절감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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