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량 크게 늘린 단백질 음료 인기캐릭터 짱구로 매출1위 [MD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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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의 자체브랜드(PB) 단백질 음료 제품이 기존 브랜드 제품들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인기를 휩쓸고 있다.
CU가 지난해 9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출시한 차별화 단백질 음료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초코맛'이 주인공이다.
'짱구 프로틴'은 출시 약 4개월 만에 이들 기존 상품을 제치고 CU 단백질 음료 매출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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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의 자체브랜드(PB) 단백질 음료 제품이 기존 브랜드 제품들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인기를 휩쓸고 있다.
CU가 지난해 9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출시한 차별화 단백질 음료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초코맛'이 주인공이다.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단백질 음료를 찾는 가운데 인기 만화 캐릭터인 짱구를 더해 파급력을 극대화했다.
약 3년 전부터 잇따라 편의점에서 출시되기 시작한 단백질 음료 시장은 대부분 셀렉스(매일유업)·더단백(빙그레)·하이뮨(일동후디스) 등의 브랜드가 주도해 왔다. 판매 상위 5개 제품이 관련 품목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공고했다.
'짱구 프로틴'은 출시 약 4개월 만에 이들 기존 상품을 제치고 CU 단백질 음료 매출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CU에서 판매하는 단백질 음료 20여 종의 평균 판매량보다 3배나 많이 팔리고 있다. 2위 제품보다도 매출이 50%나 높다.
편의점 단백질 음료 시장이 계속해서 크게 성장하면서 이 같은 PB 상품의 활로도 커지고 있다. CU에서 판매 중인 단백질 음료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24.5%, 2022년 136.7%, 2023년 165.7%로 매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짱구 프로틴 음료가 출시된 이후부터는 매출 신장률이 200%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CU는 이 시장을 잡기 위해 단백질 함량을 기존 제품보다 크게 늘리고,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캐릭터인 짱구를 더했다.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함소아제약과 힘을 합쳐 품질을 높였다. 기존 단백질 음료의 단점으로 지목돼 왔던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앴고, 단백질 함량을 30g까지 높였다.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의 약 55% 수준으로 편의점 RTD 단백질 음료 중 최대치다. 기존 일반 브랜드 상품들의 평균 함유량은 20g 이하다.
16종의 인기 단백질 음료를 세트로 묶은 샘플러 제품 1000개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했고, 이를 기반으로 얻은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짱구 프로틴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 인기 제품들의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CU 측은 "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BCAA 성분도 단백질 음료 최대 수준인 5000㎎을 함유하고 있고, L-카르니틴 200㎎과 필수 아미노산 9000㎎ 등 다른 영양소들도 균형 있게 갖췄다"고 설명했다.
힘든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만 마시는 음료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친근한 짱구 캐릭터를 도입한 것도 심리적 장벽을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유진영 BGF리테일 상품본부 MD는 "짱구 프로틴 음료는 운동 마니아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로 인기를 끌며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 중"이라며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캐릭터까지 입힌 차별화를 통해 단백질 음료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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