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묻던 내화물 재활용한다…방산주식회사, 포항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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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화물 가공 전문업체인 방산㈜이 경북 포항에 공장을 신설한다.
방산은 17일 포항시 남구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폐내화물 자원화 공장 기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방산은 포항공장에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폐내화물을 고품질 건설용 내화자재로 만들 계획이다.
방제일 대표는 "이 공장은 전 세계 제철소의 폐내화물 처리방식 개념을 바꾸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건설 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제품을 공급해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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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내화물 가공 전문업체인 방산㈜이 경북 포항에 공장을 신설한다.
방산은 17일 포항시 남구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폐내화물 자원화 공장 기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방제일 방산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 등이 참석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약 40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1천여㎡ 규모 공장을 짓고 약 5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내화물은 용광로 내부에 사용하는 내화벽돌 등 고온에 견딜 수 있는 비금속 재료다.
그동안 재활용하기 어려워 사용 후에는 매립해 왔다.
방산은 포항공장에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폐내화물을 고품질 건설용 내화자재로 만들 계획이다.
이 내화자재는 제품 품질과 단가에서 높은 경쟁력이 있어 외국에서 수입하는 고가의 내화보드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방산은 1t의 폐내화물을 재생하면 180㎏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제철소가 있는 전남 광양, 충남 당진에도 추가로 공장을 짓고 외국 건자재 회사와 협업해 외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방제일 대표는 "이 공장은 전 세계 제철소의 폐내화물 처리방식 개념을 바꾸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건설 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제품을 공급해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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