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청장,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방역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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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17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릉선수촌과 대회 공식 병원인 강릉아산병원 현장을 찾아 감염병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강릉아산병원과 강릉 선수촌에 마련된 의무실을 방문해 감염병 환자 발생을 대비한 준비현황을 살핀 후 현장 의료인력과 대응 절차에 애로사항은 없는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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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모의훈련 및 현장대응팀 파견
의신환자 의무실 검진, 지정병원서 치료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17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릉선수촌과 대회 공식 병원인 강릉아산병원 현장을 찾아 감염병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질병청은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과 인플루엔자(독감),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을 본 대회의 집중 관리 대상 감염병으로 분류한 바 있다.
강원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식당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심판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선수촌 식당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숙박시설 내 조리 종사자 705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 9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격리 조처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양성 확진자가 172명이었으며 유증상자는 126명, 무증상자는 46명이 발생한 바 있다.
선수단과 운영요원들에게는 독감과 홍역 등에 대해 사전 예방접종과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두 차례에 걸쳐 관계부처와 지자체 합동으로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0일에는 경기가 열리는 강릉, 평창, 정선 3개 지역에 역학조사관을 포함한 현장대응팀을 파견했다.
대회 기간 중 선수나 운영요원들은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현장에 마련된 의무실을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대회 조직위가 지정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관련 정보는 조직위 상황실을 통해 공유한 후 역학조사와 방역대응으로 연계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강릉아산병원과 강릉 선수촌에 마련된 의무실을 방문해 감염병 환자 발생을 대비한 준비현황을 살핀 후 현장 의료인력과 대응 절차에 애로사항은 없는지 확인했다. 아울러 현장에 파견된 방역관과 역학조사관들을 만나 현장 근무에 어려움은 없는지 세심히 챙기고 지원하도록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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