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국립대 동물병원 연 평균 매출 20.5억원…서울대 7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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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국립대학교 동물병원의 연 평균 매출은 20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의미래연구소(이하 수미연)가 17일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각 대학교에서 취득한 정보에 따르면 '총 진료건수'와 '신규 내원 동물 수'의 경우 서울대 동물병원이 9개 대학 동물병원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앞서 서울대동물병원은 연 매출 100억원이 넘는 시점에서 대학 병원 및 대학 치과병원처럼 독립 법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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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전국 9개 국립대학교 동물병원의 연 평균 매출은 20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대학 동물병원의 총 진료건수는 최고 10배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의미래연구소(이하 수미연)가 17일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각 대학교에서 취득한 정보에 따르면 '총 진료건수'와 '신규 내원 동물 수'의 경우 서울대 동물병원이 9개 대학 동물병원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수의대는 전국에 총 10개가 있다. 서울대를 비롯해 △강원대 △충북대 △충남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전남대 △제주대 등 국립대에 수의대가 있다. 사립대인 건국대는 이번 조사에서 진료수의사 수만 공개됐다.
'총 진료건수' 1위를 차지한 서울대의 경우 2022년 2만118건에서 2023년 2만1441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신규 내원 동물 수'는 2022년 3519마리에서 2023년 2692마리로 감소했다.
수의사법에 따른 '등록 진료수의사 수'의 경우 서울대 98명, 건국대 87명, 충북대(청주) 65명, 충남대 53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전남대, 제주대를 제외한 대학 동물병원에서는 수의사의 보조인력인 동물보건사가 직원으로 포함돼 있었다.
연 매출 추이를 보면 서울대 동물병원은 2022년 약 62억7000만원에서 2023년 약 77억2000만원으로 23% 상승했다. 2위인 충북대(28억3000만원)보다 2배 이상 높다. 앞서 서울대동물병원은 연 매출 100억원이 넘는 시점에서 대학 병원 및 대학 치과병원처럼 독립 법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서울대 치과병원은 약 681억7000만원, 부산대 치과병원은 약 253억6000만원, 경북대 치과병원은 약 199억1000만원,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은 약 134억2000만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수미연은 각 대학 동물병원 간 격차가 크다는 점을 들어 "교육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로 대학 동물병원의 소관을 이관해 관련 정부 부처에서 대학 동물병원을 지역 거점 동물의료기관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시설과 장비 뿐 아니라 임상교원, 전공수의사, 동물보건사 등에 대한 지원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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