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참모 최연소 출마' 김원재 전 행정관, 국힘 수원무 출사표

정지형 기자 2024. 1. 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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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출신이자 대통령실 참모 중 최연소 출마자인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31)이 1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수원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11시 수원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용산 참모 중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제일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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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출신 31세, 예비후보 등록…캠프도 평균 30세
"기존 낡은 해법 아닌 젊고 유연한 대응 필요 시기"
김원재 국민의힘 수원무 예비후보. (김원재 캠프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유엔 출신이자 대통령실 참모 중 최연소 출마자인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31)이 1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수원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11시 수원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위기가 아닌 기회를, 과거가 아닌 미래를 찾아야 하는 선거"라며 "긴박한 국제정세와 기술발전, 인구구조 변화 등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기존의 낡은 해법이 아닌 젊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선거캠프를 '평균 연령 30세'로 꾸린 김 예비후보는 "국민이 기대하는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용산 참모 중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제일 젊다.

김 예비후보는 "고향인 수원에서만 20년 가까이 거주했다"며 "부친께서 다니시던 삼성전자 옆이 논밭뿐이던 시절부터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발전이 정체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원남부 발전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혁신과 국제화가 시급하다"며 "유엔과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원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여년간 민주당이 수원에 집권했지만 수원 재도약에 핵심인 군 공항 이전은 물론 영통구민의 숙원사업인 소각장 이전조차 해결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소외된 수원남부 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로서 지역 인재 육성을 중심으로 한 혁신산업 생태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모든 분야에서 삶의 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와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에서 각각 국제관계학과 국제안보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유엔에서 사무총장 기술특사실 기술정책보좌관으로 일했으며, 귀국 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직속 청년위원회 부위원장과 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을 거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행정관을 지냈다.

유엔에 있을 때는 사무총장 보고서인 '디지털 협력을 위한 로드맵'이 주요국 언어로 출간됐는데, 김 예비후보가 사비를 들여 지인들과 한국어로 번역 출간한 일화도 있다.

일본 등에서 자국 언어로 출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도 한국 정부가 미온적 반응을 보이자 김 예비후보가 직접 나서 한국어본을 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쟁과 월남전 참전 무공수훈자의 손자인 김 예비후보는 육군에서 복무하던 중 병영문학상 수상으로 한국문인협회에 등단한 이력이 있다. 당시 상금을 전액 기부해 언론에 이름이 실리기도 했다.

또 미국 유명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방한해 PC방 등에서 촬영할 당시 출연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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