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불법 자금 의혹' 송영길 前대표, 다음달 재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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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전 대표의 재판이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김정곤·김미경·허경무)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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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사연 통해 7억원대 불법자금 수수 혐의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일명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전 대표의 재판이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김정곤·김미경·허경무)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본격 심리에 앞서 피고인 등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를 말한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외곽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전 대표는 후원금 유치·관리 담당인 박모 이사를 기업인들과 만남에 배석시켜 후원금 유치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후원금을 낸 기업인의 사업상 현안을 지역구 선거 공약으로 추진하거나 고액 후원자의 사업상 현안 관련 청탁을 적극 챙긴 것으로 조사했다.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서는 불법 선거자금 6000만원을 받는 과정에 관여하고, 국회의원에게 살포하는 용도의 돈 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에게 전달하는 일에 공모한 혐의도 있다. 지역본부장 10명에게 650만원을 살포하는 데에 공모한 혐의도 적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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