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시인 박연준 ’듣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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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는 올바른 길이나 훌륭한 선택법이 나오지 않습니다. 어쩌면 길을 잘못 든 사람이 '계속 길을 잘못 가는 방법'이 나와 있을지 모르지요. 시행착오가 없는 삶, 그런 게 있을까요?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한다면 '잘못된 길을 열심히 걸을 때 우리가 얻는 가치'를 위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시인 박연준은 '듣는 사람'(난다)을 통해 서른아홉 권의 고전을 소개하며 읽는 즐거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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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고전에는 올바른 길이나 훌륭한 선택법이 나오지 않습니다. 어쩌면 길을 잘못 든 사람이 ‘계속 길을 잘못 가는 방법’이 나와 있을지 모르지요. 시행착오가 없는 삶, 그런 게 있을까요?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한다면 ‘잘못된 길을 열심히 걸을 때 우리가 얻는 가치’를 위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시인 박연준은 '듣는 사람'(난다)을 통해 서른아홉 권의 고전을 소개하며 읽는 즐거움을 전한다.
박연준은 프랑수아즈 사강이나 다자이 오사무처럼 "스스로를 파멸로" 이끈 작가들의 글에서 시인은 이들의 아름다운 연약함을 발견하고 안톤 슈낙의 글을 읽으며 "슬픔이 사람을 단단하고 유연하게 만들고 슬픔이 영혼의 운동”임을 재확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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