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동참` 교보·신한라이프, 청년 지원 상생 상품 인정 받아

임성원 2024. 1. 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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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과 신한라이프가 정부의 상생금융 기조에 맞춰 청년 우대 상품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이 선보인 '교보청년저축보험'은 이날 금감원에서 발표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금융사의 자발적인 상생·협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신상품 중 △사회 취약계층 지원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 기여 △청년층 노후 대비 지원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 지원 등 이익 나눔의 성격이 있는 우수 상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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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에 선정
교보, 자립준비청년 대상 연 5% 확정 저축보험 상품
신한, 결혼·출산 앞둔 청년 대상 연금…최대 30% 보너스
이복현(왼쪽) 금융감독원장과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최현철 신한라이프 상품그룹 상무(가운데)와 직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제공>

교보생명과 신한라이프가 정부의 상생금융 기조에 맞춰 청년 우대 상품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두 생명보험사는 17일 금융감독원 주관 '제 3회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교보생명이 선보인 '교보청년저축보험'은 이날 금감원에서 발표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금융사의 자발적인 상생·협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신상품 중 △사회 취약계층 지원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 기여 △청년층 노후 대비 지원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 지원 등 이익 나눔의 성격이 있는 우수 상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청년저축보험'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는 금융 상품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과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고 자라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만 19~29세 자립준비청년이 가입 가능한 저축보험 상품으로 5년납 10년 만기다. 5년 도안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이후에는 만기까지 공시이율에 더해 매년 1%의 자립 지원 보너스를 준다. 심리상담 서비스와 진료예약 대행, 종합검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매년 사회에 진출하는 수천명의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성장 단계별 육성과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 제공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청년저축보험도 같은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2021년 4월 보호아동 성장 지원 프로젝트인 '꿈도깨비'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유일의 자립준비청년 대상 지원 사업이다. 꿈도깨비는 보호아동들의 성장 단계마다 장학금 등 경제적 지원하며, 취업·경제금융·인성 등 분야별 교육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 등 포괄적이고 복합적인 지원도 한다.

교보생명 측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긴 여정에 단순한 일회성, 금전적 지원이 아닌 진정성을 담은 동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라이프의 '신한아름다운연금' 상품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인해 정서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우대 혜택을 준다. 결혼·출산 등에 높은 적립금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만 19세부터 39세의 가입 대상자 중 사회초년생과 결혼 및 자녀 출산을 앞둔 청년 대상으로 중장기적으로 자산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 상품 가입 시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서약하면 5%, 결혼을 할 경우 5%, 자녀 출산 시 한 명당 5%씩 '상생 보너스'가 추가된다. 최대 30% 한도로 하며 보너스 연금액도 지급받을 수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이번 상생금융 상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취약계층을 배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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