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중진 감점' 공천룰 확정 이튿날 4·5선들과 오찬‥"시스템 공천 취지 설명"

손하늘 sonar@mbc.co.kr 2024. 1.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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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의 4·5선 중진 의원들과 만나 전날 확정한 지역구 공천 규정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어제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들에 대해 최대 35%의 감점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일부 중진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실제 오찬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발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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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의 4·5선 중진 의원들과 만나 전날 확정한 지역구 공천 규정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어제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들에 대해 최대 35%의 감점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일부 중진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실제 오찬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발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는 안 해오던 시스템 공천을 보수당에서 어떤 취지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게 된 것인지 설명했다"며 "그 취지에 대해 '굉장히 잘 한 것'이라는 대부분의 반응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점 적용에 대해 중진들의 불만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시지는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수도권 4선 윤상현 의원 또한 중진 희생이나 공천 규정, 당정관계와 관련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선수가 룰을 탓할 수 있겠나, 저희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룰에 대한 그런 이야기가 없었다"며 "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중진 감점' 등 규정을 두고 야당이 이른바 '검핵관(검찰 핵심관계자)'을 위한 공천학살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그게 왜 그런 논리로 이어지나, 전혀 동의할 수 없는 이야기"라며 "오히려 민주당이야말로 이재명 대표의 사당 공천을 하기 위한 공관위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갈이'라는 표현은 그렇게 좋은 표현이 아니"라며 "누굴 내보내느냐를 정하는 게 공천이 아니고, 누가 나가느냐를 정하는 게 공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3370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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