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보건소장 이태원 도착 시각 자료 토대로 작성…진위 말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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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최재원 용산구보건소장이 현장 도착 시각을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보고서에 기재한 도착 시각은 자료와 전해 들은 이야기를 종합한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최 소장은 참사 발생 다음 날 0시6분쯤 이태원역에 도착하고도 발생 당일인 10월29일 오후 11시3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는 보고서를 작성해 서울시 전자문서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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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6분 도착하고도 전날 밤 11시30분 도착으로 기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태원 참사 당시 최재원 용산구보건소장이 현장 도착 시각을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보고서에 기재한 도착 시각은 자료와 전해 들은 이야기를 종합한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17일 오후 열린 최 소장의 공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A씨가 이같이 증언했다.
A씨는 당시 용산구보건소 보건의료과 신속대응반 업무 담당자로 참사 이후 출동 시각이 적힌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최 소장의 도착시각이 2022년 10월29일 오후 11시30분으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적은 도착 시각을 누구에게서 들은 것인가"라는 검찰의 질문에 A씨는 "관련 이야기를 전해 듣고 내가 가진 자료 등을 토대로 작성했으며 진위는 자세히 답변하기 어렵다"고 대답했다.
최 소장은 참사 발생 다음 날 0시6분쯤 이태원역에 도착하고도 발생 당일인 10월29일 오후 11시3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는 보고서를 작성해 서울시 전자문서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최 소장 측은 지난해 6월2일 첫 공판 당시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도착 시각을 직원에게 기재하라고 하지 않았으며 도착한 장소가 이태원 인근이었기 때문에 허위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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