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문에 꼈는데 열차 출발…"이제 죽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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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서울 지하철에서 20대 직장인이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갇힌 상태에서 열차가 그대로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A 씨는 사람들을 따라 승강장에 진입한 열차에 오르려고 했는데, A 씨가 열차에 미처 탑승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열차 출입문이 닫혔고 뒤쪽 스크린도어마저 닫혀 버렸습니다.
A 씨는 스크린도어와 출입문 사이 50cm 정도의 공간에 꼼짝없이 갇힌 상태에서 열차가 다 지나갈 때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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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서울 지하철에서 20대 직장인이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갇힌 상태에서 열차가 그대로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 직장인 A 씨는 지난 12일 사당역에서 4호선 열차에 타려다 이 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A 씨는 사람들을 따라 승강장에 진입한 열차에 오르려고 했는데, A 씨가 열차에 미처 탑승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열차 출입문이 닫혔고 뒤쪽 스크린도어마저 닫혀 버렸습니다.
A 씨는 어느 쪽 문이라도 열리길 기다렸지만 양쪽 문 모두 열리지 않은 채 열차는 출발했습니다.
A 씨는 스크린도어와 출입문 사이 50cm 정도의 공간에 꼼짝없이 갇힌 상태에서 열차가 다 지나갈 때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A 씨는 "이제 죽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너무 무서웠다"고 토로했습니다.
A 씨가 스크린도어 옆에 설치된 비상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열리지 않았고 결국 열차가 완전히 떠난 뒤 스크린도어를 양옆으로 민 뒤에야 겨우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사고 당시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람 감지 신호가 우선적으로 잡히지 않았다며,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에는 김포공항역에서 30대 직장인이 이번과 비슷한 끼임 사고로 전동차에 끌려가 결국 사망했습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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