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선택 “설 전후 통합정당 출범해야”…협의기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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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이 제3지대 통합정당의 설 전후 출범을 위한 실무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새로운선택이 제안한 실무협의기구의 목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 민주당 탈당 3인방의 미래대연합,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등 제3지대 모든 세력이 동의할 수 있는 '최소 강령'을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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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 협의기구 출범 제안
대통령제 개헌 담은 ‘최소강령’ 제시
◆ 요동치는 총선 정국 ◆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인 금 전 의원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일을 한다고 하면서 정당을 5개 만들어 놓는 것이 몹시 부끄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아무리 뛰어난 정책을 내놓고 특별한 얘기를 한다고 해도 우리끼리 힘을 합치지 못하면 기본이 안 된 것”이라며 “다른 정당에 빌붙어서 위성정당을 만들려는 가짜 제3지대와 우리는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는 각개 세력은 정치를 바꾸겠다는 본질적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차이는 접어두고 하나의 건강한 정당 안에 모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새로운선택이 제안한 실무협의기구의 목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 민주당 탈당 3인방의 미래대연합,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등 제3지대 모든 세력이 동의할 수 있는 ‘최소 강령’을 마련하는 것이다.
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실무협의기구 출범) 계획에 대해 이미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 한국의희망 대표자에게 말씀드린 상태”라며 “총선 일정을 고려할 때 각 세력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 시급하고 적어도 설을 전후해서는 통합정당을 출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선택은 통합지대 최소강령을 먼저 마련해 이날 제시했다. 강령에는 △대통령제 폐지 개헌 △검찰 수사권, 수사통제권 복원 및 특수부 축소 △여성징병제 논의 개시 등이 담겼다.
조 공동대표는 “이것을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신당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하기 위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정당의 공천에 관해 금 대표는 “한 번이라도 선거를 치른 정치 경험자들은 원칙적으로 지역구에 전부 출마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다른 분들이 하는 선택과 결단을 존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통합 방식에 대해선 “기존에 창당한 정당을 이용해도 되고 합당해도 된다. 형식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과정에서 어떤 기득권도 주장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기득권에 관해선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고집을 부리거나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15일 정의당 탈당 후 새로운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의원은 “경제적 성공이나 민주화 운동의 서사를 가진 50대 남성 변호사들만이 신당의 얼굴이어서는 곤란하다”며 “저는 뜻밖의 재료, 낯선 양념을 담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의 표현을 빌려 “맛있고 건강한 비빔밥을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예원 인턴기자·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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