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가 뭐지?" 뉴진스 민지, 악플 세례에 사과→소속사는 법적 대응 예고

백지연 기자 2024. 1. 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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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가 칼국수 논란에 사과했다.

그러면서 "비단 이러한 법적 대응 공지로 인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더 이상의 무분별한 억측과 악의적 비방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 뉴진스 멤버들의 권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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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가 칼국수 논란에 사과했다. 끊임없는 설전에 소속사 측은 억측 비방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6일 민지는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일 버니즈분들과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버니즈분들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버니즈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민지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칼국수가 뭐지?"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칼국수를 모르는 사람이 있냐. 저것도 콘셉트냐'는 등의 악플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최근 민지는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칼국수를 모르겠냐. 여러분 칼국수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뭐가 들어가는지, 어떤 재료로 만드는지 다 알고 계시냐"라고 해명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민지를 향한 비방은 계속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논란에 사과하는 거냐 아님 불만을 말하는 거냐. 말투가 왜 저렇냐' 등의 비난이 또다시 일었다. 이에 어도어 측이 결국 공식적인 사과를 게재하기에 이른 것.

민지는 "혼잣말이라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다"라면서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해명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 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 쓰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민지의 사과 직후, 소속사 어도어도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당사는 지난 12월 29일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상황 안내‘를 통해 공지한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뉴진스 멤버들과 관련한 악성 댓글, 악의적 비방, 모욕,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행위에 대해 상시적으로 법적 대응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비단 이러한 법적 대응 공지로 인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더 이상의 무분별한 억측과 악의적 비방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 뉴진스 멤버들의 권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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