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십센치, '사랑한다고 말해줘' OST 합본 발매…종영 아쉬움 달랜다

▲ '사랑한다고 말해줘' OST 합본 커버 이미지. 제공| 지니뮤직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종영 아쉬움을 달랠 OST 합본을 공개했다.

16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OST 합본이 이날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믿고 듣는' 라인업으로 완성된 8곡의 가창곡과 극의 몰입도를 높였던 57곡의 스코어 트랙까지 총 65곡이 수록됐다.

앨범에는 드라마의 감성적인 색깔을 극대화한 서리의 '사운드 오브 유어 하트'를 시작으로 잔잔한 위안의 메시지가 담긴 밍기뉴의 '참', 모든 등장인물의 상처와 외로움을 대변한 십센치의 '트라이 낫 투 크라이', 조심스레 마음을 주고받는 사랑의 과정을 녹여낸 승관의 '그대가 오면'이 담겼다.

이어 담백하고 순수한 보이스로 로맨틱한 세레나데를 완성한 서영주의 '당신에게', 바다 위 외딴섬처럼 외롭게 살아온 차진우(정우성)의 삶을 노래한 다운의 '섬', 감미로운 보컬로 애틋한 짝사랑 서사를 표현한 김뮤지엄의 '혹시 네게 들릴까봐', 주인공들의 멜로 테마곡으로 매회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한 김경희의 '인사'까지, 드라마의 적재적소에 활용된 곡들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랜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청각장애인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 드라마로,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완성해 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로 따스한 감동을 선사했다. 일본 TBS에서 1995년에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가운데,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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