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가격 평균 6.2% 상승…아이스크림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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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10~12월) 설탕과 케첩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이 전년 대비 6%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생필품 39종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생필품 가격은 1년 전보다 평균 6.2%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의회는 "롯데제과와 빙그레는 지난해만 소매점 등 유통채널을 대상으로 총 네 차례 가격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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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생필품 39종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생필품 가격은 1년 전보다 평균 6.2%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아이스크림 가격이 21.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설탕(18.3%), 케찹(17.9%), 어묵(16.0%), 맛살(14.0%) 등이 뒤를 이었다. 생수(11.7%)와 우유(10.3%)처럼 자주 사먹는 품목도 상승폭이 컸다. 전체 39개 중 35개가 올랐고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식용유(―3.8%), 과자(―1.9%), 라면(―0.7%), 햄(―0.4%) 등 4개 뿐이었다.
제품별로는 ‘월드콘XQ(롯데웰푸드)’가 22.6%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대림선부산어묵(사조대림)’ 22.4%, ‘아이엠마더 3단계(남양유업)’ 21.2%, ‘메로나(빙그레)’ 20.1% 순이었다.
협의회는 “롯데제과와 빙그레는 지난해만 소매점 등 유통채널을 대상으로 총 네 차례 가격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의 생필품 가격 조사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서울시와 경기도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39개 품목 82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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