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소용량으로 MZ스럽게…1인 가구 증가 트렌드 반영

안재광 2024. 1. 17.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백화점이 1인 가구 증가 트렌드를 반영해 '소용량'과 'MZ세대'를 키워드로 다양한 설 선물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2024년 설 명절을 맞아 20~30대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준비한 가운데 특히 1인 가구 트렌드에 맞는 상품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선물의 품격을 높이고 트렌드에 맞는 이색 선물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1인 가구와 MZ세대를 겨냥한 설 선물세트를 대대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1인 가구 증가 트렌드를 반영해 ‘소용량’과 ‘MZ세대’를 키워드로 다양한 설 선물을 선보인다.

소용량 제품은 인구 변화를 감안한 것이다. 20~30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1인 가구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34.5%가 1인 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를 낸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인 가구 중에서도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6.5%로 가장 높았다.

롯데백화점은 2024년 설 명절을 맞아 20~30대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전통 명절 선물로 꼽히는 축산과 명절 선물세트를 소용량으로 구성했다. 축산 선물세트는 일반 선물세트보다 최대 70% 이상 용량을 줄였다. 선호도가 높은 구이용 부위로만 구성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한우 소확행 엄선 기프트’ ‘한우 소확행 정성 시프트’ ‘한우 소확행 행복 기프트’ 등이다. 모두 0.6㎏의 한우로 구성돼 있다.

청과도 일반 선물세트보다 용량을 최대 40% 줄인 ‘에센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에센셜 샤인·한라봉·애플망고 기프트’ ‘에센셜 사과·배·샤인 기프트’ ‘에센셜 샤인 5종 기프트’ 등이다. 모두 20~30대가 선호하는 샤인머스캣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주류 상품군에서는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반영해 위스키와 보드카, 테킬라 등 다양한 국가의 증류주 종류를 지난 설보다 40% 이상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벨루가 셀레브레이션’ ‘돈 훌리오1942’ ‘기원 배치3’ 등이 있다. 또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생과방 수제약과’ ‘가치서울 흑실곶감정과떡’ 등 레트로 디저트 세트도 판매한다.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 ‘키친 클로징’ 시대를 맞아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조리된 음식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집반찬 연구소 모듬전 3종’ ‘라운드키친7 나물 5종’ 등이 있다. ‘온하루 우엉떡갈비 기프트’ ‘한월관 곰탕 기프트 1호’ 등 맛집 브랜드와 연계한 간편 식품 세트도 판매한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준비한 가운데 특히 1인 가구 트렌드에 맞는 상품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선물의 품격을 높이고 트렌드에 맞는 이색 선물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